2004년 3월 18일 21살에 현역으로 입대를 하였습니다.
입대 할 때는 왜그렇게 슬프던지... 절대 안울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..
혼자서 논산훈련서로 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집을 나서는데 어머니가 어찌나 우시던지...
결국 어머니 앞에선 울지 않았지만 대문을 나서자 말자 그렇게 눈물이 흘러 내리더군요~ㅠㅠ
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나네요..
그렇게 혼자서 논산에 도착해 연무대 육군훈련소에 입소를 하는데 다들 부모님과 함께 왔더군요.
혼자 입대하는게 그렇게 초라한건줄 몰랐습니다.ㅋㅋ
혹시나 입대하시는분이 있다면 꼭 친구나 부모님과 같이 가세요;;
조교들이 아주 무섭게(?) 반겨주며 내무실로 향하는길에 군복과 세면도구 등 군수물자를 받는데
기분이 묘하더라구요...
머 어찌어찌 훈련소 생활과 자대생활을 건강히 마친 뒤 2006년 3월 17일 병장으로 전역 하였습니다^^
전역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꺼 같은 마음은 대한민국 예비군이라면 모두 아시겠죠?ㅋㅋ
뜬금없지만 훈련소 알동기들과 함께 2년동안 생활했던 기간중대 사람들이 갑자기 그리워 지네요~
서론이 길었네요 ㅋㅋ
훈련소 입소하면서 받았던 물품중 면도기 2개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직까지도 그 면도기를
사용중입니다.
아직도 이 제품을 보급품으로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아주 역사가 깊은 물건입니다ㅋㅋ
수염이 그렇게 적은편도 아닌데 어떻게 보급받은 일회용(?)면도기를 10년째 사용중이네요-_-;;
손떼가 꼬질꼬질하게 탔네요ㅋㅋ
손잡이 부분이 더러워지면 씻고 그렇게 사용중이네요...
안쪽에 묶은때는 벗겨지질 않아서 그냥 대충사용중입니다...
녹도 약간 있는데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.
한가지 물건을 그렇게 오래 사용하는 편은 아닌데 유독 면도기는 오래쓰네요;;
저도 약간 걱정되는게 세균이나 녹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
잘 사용하고 있습니다;;
피부가 적응해버린걸까요?--;
아마도 제가 2~3일에 한번씩 면도를 해서 이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. ㅎ
다른건 잃어버려도 신기하게 면도기는 잘 보관이 되네요;
근데 슬슬 날이 다 나가버려서 수염이 잘 깍이질 않네요 ㅎㅎ;;
조만간 새걸로 교체해야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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